에포크타임스

[논평] 사랑하는 유럽이여, 울고 있는가?

유럽 엘리트층에게 가장 불편한 일 중 하나는, 미국 보수 세력이 위기에 처한 서구 문명의 뿌리를 유럽에서 찾고 이를 찬양하는 일이다. 유럽인들은 특히 자신들의 복지국가 체제가 미국 사회에서 비판받는 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다. 유럽인들은 미국인을 건방지고 세련되지 못한 존재로 보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비판을 더욱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더 나아가 미국이 유럽에 건설적인 조언을 할 수 있다는 생각, 유럽이 ‘미국 모델’을 따르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미국의 ‘우월적 태도’에 대해 유럽은 한층 더…
2025년 7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 청사 밖에서 유럽연합(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 Yves Herman/Reuters/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