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기록적 강추위 주말까지 계속, 일부 지역 눈·강풍 대비 필요

2026년 01월 22일 오후 4:29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연합뉴스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연합뉴스

이번 한파, 시베리아 찬 공기 남하와 북서풍 영향

서울, 인천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아침 기온이 -19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록적인 추위가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하고,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오는 영향으로 발생했다. 특히 대륙성 찬 공기가 한반도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지고 있다.

다음 주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파가 완전히 풀리지는 않아 아침 기온이 여전히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고, 일부 지역에서는 낮에도 영상 기온이 5~7도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산지와 내륙, 일부 남부 내륙은 낮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이어질 수 있어 체감 한파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도 사이에 분포하며, 경기내륙·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경북내륙은 -15도 안팎, 그 외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10도 이하, 강원 동해안과 남부 해안은 -10도에서 -5도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7도 수준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다. 주요 도시 예상 기온은 ▲서울 -12~ -1도 ▲인천 -11~ -1도 ▲대전 -11~2도 ▲광주 -4~5도 ▲대구 -7~4도 ▲울산 -6~5도 ▲부산 -4~6도로 나타났다.

2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충남 서해안, 광주·전남 중부 내륙, 전라 서해안, 제주 지역에 눈이 내리겠으며, 오후 늦게부터는 인천·경기서해안, 밤에는 서울·경기남부내륙, 강원남부 내륙·산지, 충청, 전북, 제주에 다시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서부·전북서해안·제주산지 15㎝, 서해5도·강원남부내륙·산지·울릉도·독도·제주중산간 13㎝, 충청·광주·전북내륙·제주해안 1㎝ 안팎, 수도권·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은 1㎝ 미만이다.

서해안과 제주 지역은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상태로, 추가 적설로 인한 교통 안전과 저지대 침수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낮은 기온으로 내린 눈이 얼어 도로 곳곳에 빙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 풍속 시속 55㎞, 산지 최고 70㎞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되며, 동해와 남해 일부 먼바다에는 시속 3065㎞(918㎧) 강한 바람과 1.5~4m 높이의 높은 파도가 관측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과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강추위와 눈, 얼어붙은 도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외출 시 보온 유지와 빙판길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