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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제9호

저커버그 “바이든 행정부, 페이스북서 코로나19 검열 압박”

저커버그 메타 CEO는 26일 미국 하원 사법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백악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페이스북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특정 코로나19 관련 게시물이 잘 보이지 않도록 검열했다는 건데요. 저커버그는 “삭제 여부는 메타의 결정이었다”며 이같은 결정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8월 제8호

美원전기업,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에 제동…“체코 당국에 진정”

고리1호기 원전 건설사로 알려진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정부에 진정서를 보냈습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한 항의인데요. 회사는 “자사가 특허권을 보유한 기술”을 한수원이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22년에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2024년 8월 제7호

게임에 등장한 ‘불경’ 외운 中 스트리머 방송 강제 종료 논란

최근 중국 틱톡 더우인(抖音)에서 게임 방송을 진행하던 스트리머가, 게임에 나온 불교 경전을 읽었다는 이유로 자동 차단돼 논란이 됐습니다. 한 개발자는 더우인 인공지능이 당국이 금지한 ‘민감한 내용’을 감지해 차단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는데요. 고전 ‘서유기’를 소재 삼은 〈검은 신화: 오공〉은 지난 20일 출시, 100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중국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제6호

낙태권 보장만? 美민주 해리스, 대선 핵심 이슈별 입장

100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 뛰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주요 쟁점 중 하나인 낙태권에 있어서,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 차원에서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 복원을 지지합니다. 국경과 불법 이민자 문제, 총기 규제, 세금 및 건강보험 등에 대한 그녀의 입장을 정리해 봤습니다.

2024년 8월 제5호

상하이 고급 음식점 줄폐업…미슐랭 3스타도 ‘거지 세트’ 개시

최근 1인 금액 30만원에 달하는 상하이 유명 레스토랑 ‘라뜰리에’가 문을 닫으며 장기화되는 중국 내수 부진을 실감케 했습니다. 몇 달 동안 직원들 월급도 주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생존을 위해 가격을 내리거나 영업을 중단하는 게 지금 시장 대응”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상하이 고급 음식점 수는 지난해 가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2024년 8월 제4호

美 의원들, ‘사이버 안보 취약점’ 中 공유기 업체 조사 촉구

미국 하원 의원들이 중국 공유기 제조업체 티피링크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티피링크 라우터의 보안 취약점이 사이버 공격으로 이어진 사례, 임플란트 방식으로 라우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 등을 인용하며 “중국 당국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사이버 보안이 취약하다고 경고했습니다.

2024년 8월 제3호

머스크, 트럼프와 ‘무대본·무제한’ 대담…디도스 공격 받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대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담은 온라인 생중계로, 사전에 준비한 대본이나 주제 제한 없이 열리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소수의 동시접속자만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대신 추후 편집 없는 음성 파일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 8월 제2호

구글,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美법원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 90%를 차지하는 구글이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했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구글이 자사의 검색엔진을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하기 위해 제조사에 비용을 지불했다”며 이는 ‘셔먼 반독점법’ 제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구글은 단지 “최고의 검색엔진에 접근하기 쉽게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항소의 뜻을 전했습니다.

2024년 8월 제1호

어느 날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가상 현실’ 대만 드라마 화제와 논란

중국의 대만 침공을 주제로 한 드라마 예고편이 공개돼, 대만 국민들의 공감과 불안을 불러왔습니다. 한 시청자는 예고편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마음이 무겁고 두렵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본격 제작에 들어가는 드라마 〈제로데이〉는 일본 배우 타카하시 잇세이, 홍콩 배우 두문택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