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트럼프 “美 해군 대규모 함대 이란 향해 가는 중”

2026년 01월 23일 오후 2:49
2025년 11월 13일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타격단. │ Tajh Payne/US Navy via Getty Images/연합2025년 11월 13일 미 해군의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타격단. │ Tajh Payne/US Navy via Getty Images/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22일(이하 현지시간) 이슬람 정권이 1979년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 물결에 계속 휩싸여 있는 가운데 미 해군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위 참가자들을 처형할 경우 미군의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이란 정권에 거듭 경고해 왔다며, 미국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해군을 이란 쪽으로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우리는 이란을 향해 큰 병력을 보내고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들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정권과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지만, 테헤란이 대규모로 시위대를 계속 살해할 경우 이란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겠다고 거듭 위협해 왔다.

이란 인권활동가들은 1월 21일, 시위가 시작된 12월 28일 이후 이란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거의 5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인권단체는 여전히 9000건 이상의 사망 사례를 검토 중이며, 시위 중 최소 739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또한 이란 정권이 2만600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공개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

작년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기 전, 미군은 이란 주변 해역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1일 CNBC에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없으며, 그럴 경우 또다시 작년에 받은 것과 같은 타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들은 핵을 멈춰야 한다. … 그들이 핵을 보유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다.

유엔 핵 감시 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약 7개월 전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마지막으로 검증했다. 이 기구는 이란에게 월간 업데이트를 촉구하고 있다.

IAEA는 이란이 작년 미국의 타격 이후 핵 시설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여기에는 최대 60%의 순도로 농축된 우라늄 440.9kg 중 현재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양도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약 90%의 무기급 순도에 가깝고, 추가로 농축될 경우 IAEA에 따르면 10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