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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족 잘린 이란 정권…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 이란 사태 분석가

2026년 01월 19일 오후 2:04
이란 사태 분석가 비잔 키안이 영문 에포크TV 시사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인사이더(California Insider)‘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 에포크타임스 이란 사태 분석가 비잔 키안이 영문 에포크TV 시사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인사이더(California Insider)‘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다. | 에포크타임스

“사망자 수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2천 명이든 5천 명이든, 비무장 민간인을 상대로 한 살인 그 자체가 이미 끔찍한 범죄입니다.”

비잔 키안 이란 사태 분석가는 최근 영문 에포크TV 시사 프로그램 ’캘리포니아 인사이더(California Insider)‘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란 현 정권의 폭력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권은 시위자들을 테러리스트로 호도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삶을 원할 뿐”이라며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중화기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정권이 극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시위가 아닌 혁명으로 규정했다. 레자 팔라비 왕세자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조직적으로 준비돼 왔으며, 왕세자는 ‘불멸의 근위대’라 불리는 소규모 조직 결성을 지시했고, 이들은 지도부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타링크와 같은 최소한의 통신 수단만 확보돼도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마이클 플린 전 미국 육군 준장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현재 상황을 “군사·정보·심리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이런 국면에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 한다”는 조언도 전했다.

미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경고는 외교적 수사에 불과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행동을 보면 이란의 영공을 무력화시키고 지휘부를 제거하며 정권 기반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이란 정권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미국의 핵심 관심사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란 정권에 대해서는 “위기에 빠진 것이 아니라 이미 가사 상태에 가깝다”며 “군사 지휘부는 사실상 궤멸됐고, 남은 것은 잔혹한 폭력 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희생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국민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희망은 실망하면 사라지지만, 신념은 그렇지 않다”며 “이란 국민들은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권은 9천만 국민을 적으로 돌렸으며, 아무리 총알이 많아도 결국 민중을 막아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는 “부패와 무능으로 인해 이란은 에너지 자원 개발조차 경쟁국에 뒤처졌다”며, 산업이 소수 권력자와 그 친인척들에게 장악돼 왔다고 비판했다. 일부 군 고위 인사들조차 은밀히 민중의 편임을 밝히며 접촉해 오고 있다고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란의 주인은 이란 국민”이라며 “정권과 국민은 다르다. 정권이 무너져도 이란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한 장면을 목격하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비잔 키안(Bijan Kian)은 미국과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란계-미국인 비즈니스 리더이자 공공정책 전문가로, 미국 수출입은행 이사회 이사로 두 차례 상원의 인준을 받아 재직하며 국제 무역·수출입 분야에서 활동했다. 또한 백악관 비즈니스 위원회 위원으로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일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미국 18개 정보기관과 협력해 ‘집권 첫 100일’ 전략을 기획하고 주요 정보기관 수장 인선 지원을 맡은 인물이다. 당시 이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는 미 해군 제독 출신의 폴 베커였으며, 키안은 실무를 총괄한 2인자였다. 현재 그는 이란 시위를 면밀히 관찰하며 시위대의 목소리를 알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와 안보, 공공정책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바탕으로, 현재는 비영리 정책연구소 ‘Institute for Voices of Liberty(iVOL)’ 회장으로서 이란의 자유·인권 문제를 둘러싼 정책적 논의와 관련 활동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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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Happening in Iran and What Could Come Next | Exclusive Interview with Bijan K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