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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내 일자리 지키는 방법 ‘듀얼 브레인’

2025년 08월 06일 오후 9:46
이선 몰릭 〈듀얼 브레인〉 | 상상스퀘어이선 몰릭 〈듀얼 브레인〉 | 상상스퀘어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 속 존재가 아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선 몰릭의 〈듀얼 브레인〉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한 것만  봐도 말이다. 하지만 많은 이에게 AI는 여전히 낯설고 이질적인 존재다.

올해 3월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는 원하든, 원치 않든, AI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AI가 증기 기관이나 인터넷처럼 한 세대에 한 번 나타날 수 있는 큰 발전인 ‘범용 기술’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이는 코딩에서 마케팅까지 다양한 업무 생산성을 20~80%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넘어 “인간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인간은 지적 역량을 강화하는 보편적인 기술은 만들어낸 적이 없다고도 지적한다.

책은 기술적 측면에서 AI를 살펴보고 ‘낯선 지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챗GPT와 같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는 텍스트 조각을 분석해서 그다음에 나올 단어를 예측하는 기계에 불과하다. AI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에서 자연스러운 인간 언어의 패턴, 구조, 맥락을 익히고 다음에 나올 단어를 예측한다. 자아가 있고,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2부에서는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AI를 활용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혁신적 사용자’가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는 AI가 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상경대학 와튼 스쿨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인 이선 몰릭은 AI가 일, 기업가정신, 교육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와튼 생성형 AI 연구소의 공동 소장이기도 하다. 책 원제는 〈Co-Intelligence〉이다.

듀얼 브레인 | 상상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