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주도 혁신 촉진 위한 ‘제네시스 미션’ 행정명령 서명
2025년 11월 21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 Andrew Harnik/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24일(이하 현지시간) 연방정부의 과학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인들의 이익을 위한 첨단 컴퓨팅 및 머신러닝 기회를 촉진하는 국가적 노력인 ‘제네시스 미션’을 수립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연방 정부의 방대한 과학 데이터와 슈퍼컴퓨터를 통합해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 과학 연구를 극적으로 가속화하려는 국가 차원의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에너지부 국립연구소 및 기타 자원의 데이터세트를 사용해 과학 발전을 촉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명령은 “이 중대한 시점에 우리가 직면한 과제들은 2차 세계대전 승리에 결정적이었고 에너지부와 국립연구소 설립의 중요한 기반이 된 맨해튼 프로젝트에 필적하는 긴급성과 야심을 가진 역사적인 국가적 노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명령에 따르면 연방 과학 데이터는 잠재적 개선 사항을 식별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될 것이다.
“우리는 진행 중인 컴퓨팅 혁명을 국가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의 수십 년간의 혁신을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명령은 밝혔다.
명령은 이어 “제네시스 미션은 과학적 발견을 극적으로 가속화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에너지 우위를 확보하고, 노동력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연구개발에 대한 납세자의 투자 수익을 배가함으로써 미국의 기술적 우위와 글로벌 전략적 리더십을 증진할 것”이라고 서술한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11월 24일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미션이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최대 규모의 연방 과학 자원 동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설계 개선이 실험 시간을 “몇 년에서 며칠 또는 몇 시간으로 단축해, 과학자들이 가설을 테스트하고 현재 도달할 수 없는 돌파구를 발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명령에 따라 미션의 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될 크라치오스는 “미국은 글로벌 과학 우위를 재정의할 과학 혁명의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한 행정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개선된 과학적 발견이 에너지 가격 인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통화에서 “이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력망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며, 미국 시민들을 분노하게 한 가격 상승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60일 내 20개 국가 과제를 선정하고 각각 90일과 120일 내에 컴퓨팅 자원 및 데이터세트를 식별하는 것을 포함해 에너지부 내 미션 이행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8개월 동안 그는 국립연구소 및 연방 시설 내 로봇공학 및 기타 역량을 검토할 예정이다. 270일 내에 라이트는 초기에 파악한 과제 중 하나를 새 플랫폼을 활용해 해결하는 구체적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
그는 이 계획을 기술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공학과 과학에 집중하는 방향 전환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 순간에 대한 우리의 열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우리는 미국의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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