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中 은행 10곳 중 8곳 ‘수익 경고선’ 붕괴…금융불안 확산

중국 상장은행 가운데 수익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경고선 아래로 떨어진 업체가 80%를 넘어서면서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대출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은행들의 수익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됐다. 2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해 12월 마감 회계연도 재무 결과를 분석해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58개 주요 상업은행 가운데 47개(81%)가 2023년 순이자마진(NIM) 1.8% 이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평가하는 기준선으로, 통상 1.8%를 하회하면 ‘위험 구간’으로 간주된다. 은행…
중국 공상은행 지점 | Liu Jin/AFP/Getty Images/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