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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국 관객들 사로잡은 션윈…각계 극찬 속 2025 내한공연 폐막

2025년 05월 16일 오전 2:40
2025년 5월 7일 ‘션윈 2025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열린 춘천 백령아트센터 | 한기민/에포크타임스2025년 5월 7일 ‘션윈 2025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열린 춘천 백령아트센터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한민국 대구, 춘천, 과천에서 열린 ‘션윈 2025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Shen Yun Performing Arts)은 도시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기대와 환호 속에 총 8회 공연을 마무리했다.

과천 공연은 티켓 오픈 수일 만에 매진돼 한국에도 션윈을 기다리는 관객이 많음을 보여줬다. 첫 방문지인 대구에서의 첫 공연도 전석매진으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 가운데 수성아트피아 관할 수성구의회 의장이 한국에선 최초로 션윈예술단에 감사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춘천은 2020년 코로나 사태로 공연 직전 대관이 취소된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션윈 공연을 자축하듯 공연장 외벽에 션윈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엔 공연을 불과 3주 앞두고 중국대사관과 한국 교육부의 개입으로 대관이 취소된 후 주관사 측이 법원에 낸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예정대로 공연이 진행됐다.

전·현직 국회의원·장관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 배우, 안무가 등 문화예술계 인사, 변호사, 교수 등 션윈의 명성을 듣고 공연장을 찾은 주요 인사들은 5천 년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만끽하며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쏟아냈다.

조규화 대구수성구의회 의장 “션윈 대구 유치에 감사”…예술단에 감사장 수여

조규화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의장이 5월 2일 수성아트피아를 직접 방문해 션윈예술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조규화 의장은 션윈을 처음 본 소감을 “하늘에서 신선과 선녀가 내려온 듯 매료됐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유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연은 예술로 봐야 하는데 중국대사관의 방해로 대관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의 지속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좋은 공연, 세계적인 명성의 션윈을 문화예술도시 대구의 수성아트피아에 유치한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한 조 의장은 이튿날 공연장을 다시 방문해 션윈예술단에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외국에선 션윈예술단에 감사장이나 표창장을 수여하고 환영 이벤트를 개최하는 게 다반사지만, 한국에선 처음이다.

배우 이상인 “션윈은 수준 높은 종합예술”

배우 이상인 씨 가족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대구 공연 첫날 아내와 함께 두 아이를 데리고 공연장을 찾은 데뷔 36년 차 배우 이상인 씨는 “생각한 것보다 공연 수준이 매우 높은데 그야말로 종합 예술을 본 것 같다”라며 “아이들이 무용수들의 동작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감탄했다.

그의 아내 김현정 씨는 작품에 담긴 전통과 교육적 가치에 주목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의 덕목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한 건데, 그러한 것들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며 “수천 년의 문화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그 감흥이 너무나도 뭉클했다”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진정한 중국 예술 접할 기회”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1부 공연이 끝나고 과천시민회관 로비에서 만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말 화려하고 색감이 예쁘다”고 운을 뗀 뒤 “진정한 중국 예술을 접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중국의 가장 전성기를 볼 수 있는 공연”이라며 “우리가 중국 하면 공산당만 생각하지만, 옛날 중국의 그 화려했던 시절들이 있다. 그때의 문화나 이런 예술을 통해서 중국을 재조명하고, 중국의 진정한 아름다운 것을 복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은주 가락국역사관 관장 “신들의 잔치에 초대받아 함께 즐긴 느낌”

박수현 씨와 어머니인 김은주 가락국역사관 관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난 가락국역사관 김은주 관장은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신들의 잔치에 초대받고 함께 축제를 즐기고 나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서 대구로 내려온 딸 박수현 씨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 관장은 “션윈은 전통 중국의 고대 예술의 신비로움을 풀어서 우리에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공연”이라며 “이런 문화 예술을 통해서 무엇이 예이고 무엇이 전통인지 알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언 전 장관 “전 세계인들, 이 공연 보고 느꼈으면”

박철언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박철언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전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션윈 공연이 대단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실제로 보니 역사성과 예술성, 창작성이 대단했고, 연기진과 스태프들의 능력도 아주 탁월하고 훌륭했다”고 했다. 공연자들의 표정이나 능력이 아주 탁월한 수준이었다”는 박 전 장관은 “중국의 역사와 예술이 어떤 수준인지, 또 얼마나 자유롭고 예술성이 대단한지 깊이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다”면서 “앞으로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이 공연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 이영범 “정말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서사시”

배우 이영범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5월 10일 과천 시민회관을 찾은 중견배우 이영범 씨는 션윈을 ‘정말 화려하고 완성도 높은 한 편의 서사시’로 표현했다. 그는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굉장히 능숙하고 훈련이 잘된 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면서 “다양한 연출, 특히 3D를 활용한 무대와 그 배경의 조화가 정말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전통을 살려서 모든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는 주제를 가지고 만든 무대도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경욱 전 의원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공연…中 반대로 관람 기회 박탈 안타까워”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 의원은 관람 후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보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인생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반대로 많은 사람이 공연을 못 본다는 것은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자 이런 아름다운 공연을 사람들이 즐길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금실 안무가 “션윈, 꼭 한 번은 무조건 봐야 할 공연”

전금실 안무가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2020년 공연 직전 취소돼 너무 아쉬웠다는 안무가 전금실 씨는 “춤 자체의 퍼포먼스와 의상, 안무 등 모든 구성이 정말 놀랍다”며 “션윈 단원들은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텀블링이나 점프 등 테크닉 등 실력은 가히 정말 세계적”이라고 감탄했다. 아울러 “이러한 예술은 관객들에게 밝음과 희망,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며 이렇게 말했다. “무용수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꼭 한 번은 봐라. 무조건 봐라.”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 “5천 년 동양 문화의 정수…신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작품”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 원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춘천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션윈예술단 내한 공연을 관람한 민족문화연구원 심백강 원장은 “도인이나 신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작품”이라며 “동양 정신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션윈을 통해 그 가치를 향유함으로써 현대인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작품은 일반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심 원장은 “현대 중국 이전의 중국을 세계인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 “예술의 극치…매년 션윈을 기다린다”

울산 예술 문화단체 총연합회 서진길 고문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울산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진길 고문은 매년 션윈을 기다렸다 빠짐없이 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서 고문은 특히 첫 막이 올라간 순간의 느낌을 “예술의 극치를 볼 수 있는 환상 그 자체”로 표현하며 “션윈이 가지고 있는 심오한 예술 세계, 거기서 또 인생을 살아가는 데 또 옳고 그름, 선과 악을 배우고 어떤 의미에서는 삶의 지표로 삼는, 기다려지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대구 수성아트피아 야경.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5월 1일 저녁 7시 30분 공연 전 대구 수성아트피아 로비 모습.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5월 7일 공연 전 백령아트센터 로비 모습.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백령아트센터 로비에서 관객들이 티켓 수령을 위해 줄을 선 모습.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5월 9일 션윈 공연을 앞둔 과천 시민회관 로비 모습.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션윈예술단은 지난 5 10일 한국 과천 공연을 마지막으로 ‘2025년 월드투어’ 내한 공연을 마쳤다. 션윈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션윈예술단 공식 홈페이지(www.shenyu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