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美 전쟁부, 시카고에 주방위군 배치 임박

2025년 09월 30일 오후 6:16
2025년 8월 5일 일리노이주 오로라에 있는 국제 페인터 및 관련 노동조합 회관에서 텍사스주 민주당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중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 Scott Olson/Getty Images2025년 8월 5일 일리노이주 오로라에 있는 국제 페인터 및 관련 노동조합 회관에서 텍사스주 민주당원들과 함께 기자회견 중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 Scott Olson/Getty Images

미국 일리노이주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연방 기관의 이민 단속 작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토안보부(DHS)가 전쟁부에 일리노이주에 100명의 병력 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주방위군이 DHS가 국방부에 일리노이주로 “군사 인력”을 배치해 달라는 메모를 보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프리츠커는 “전에도 수없이 말했지만, 이것은 범죄나 공공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미국인들 사이에 두려움과 위협,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목소리로 이 부당하고 위헌적인 점령을 멈추고 시카고에서 나가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실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연방 요원들이 시위대와 언론인들을 상대로 최루 가스, 고무탄, 화학 물질을 사용했다.

전쟁부는 연방 인력과 재산, 기능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확인하며, “모든 결정은 확립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6일 일리노이주 브로드뷰에 있는 ICE 시설 밖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작전에 항의하는 폭동 중 시위대와 연방 요원들이 충돌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2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시설 앞 출입구 근처에 모였고, 수십 명이 또 다른 입구에 모여 “ICE를 체포하라, ICE를 쏴라”고 외쳤다.

연방 요원들은 최소 17명을 체포했고, 현장에서 체포된 폭동 참가자 1명으로부터 총기를 압수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