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美전쟁부, 워싱턴서 주방위군 2명 피격 후 500명 추가 배치

2025년 11월 27일 오전 9:43
2025년 11월 26일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총격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병사들이 배치돼 있다. │ Evan Vucci/AP Photo/연합2025년 11월 26일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총격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병사들이 배치돼 있다. │ Evan Vucci/AP Photo/연합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장관은 11월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주방위군 병사 2명이 총격을 당한 후 워싱턴에 500명의 추가 병력 배치를 명령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범인은 미국 최고의 인재들을 겨냥해 비겁하고 비열한 행위로 총을 쐈다”고 말했다.

제프리 캐럴 수도경찰청 차장에 따르면, 두 명의 주방위군 병사는 “가시성 높은 순찰”을 수행하던 중 용의자가 모퉁이를 돌아와 총기를 들어올리고 그들을 향해 발포했다.

이 사건은 백악관에서 북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17번가와 I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부상당한 군인들의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그들은 동료 미국인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하지 않을 위험한 일을 기꺼이 수행했다. 누군가 그것을 이용해서 방위군 병사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런 일은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다.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국회의사당을 지킬 것이다. 우리는 우리 도시들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병사는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태다.

용의자는 캐럴 차장이 “교전”이라고 표현한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후 체포됐으며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500명의 추가 병력이 워싱턴으로 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이 지역에 수백 명의 병사를 처음 보냈다.

그는 “이것은 워싱턴 D.C.를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다. 범죄 감소는 역사적이었다. 안전과 치안의 개선은 역사적이었다. 하지만 범죄자들이 이런 짓, 즉 미국 최고의 인재들에 대한 폭력을 저지르고 싶어 한다면,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미국 국민들이 그를 선출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번 사건을 “끔찍한 폭력 행위”라고 규정하고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뮤리엘 바우저 시장과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요구를 했다.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두 명의 주방위군 병사가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어 병원에 있다. 이 짓을 저지른 짐승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 우리의 위대한 주방위군과 모든 군대 및 법 집행 기관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이들은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들이다.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대통령직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바우저 시장은 X에 “오늘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병사 2명에 대한 공격은 끔찍하고 용서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썼다.

그녀는 이어 “용의자는 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으로 기소될 것이다. 피해자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는 함께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