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사전투표한 한동훈 “호남에서도 국민의힘 분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광주를 찾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창업지원센터 서남동사전투표소를 찾아 김정현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투표를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사전투표 후 취재진과 만나 “정말 좋은 정치를 하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이 이곳 호남에서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는 걸 알면서도 지금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달라”고도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호남에서 사전투표를 한 것에 대해선 “호남에는 좋은 정치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분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응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다음 일정으로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김문수 후보 유세를 진행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불법 계엄을 한 윤석열도, 탄핵을 30번 넘게 한 이재명도 이번 선거에서 퇴출하는 게 국민의 정치”라고 목소리 높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가 광주 정신이 표상하는 민주주의 정신”이라며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바로 어떤 특정 지역에서만 표를 얻고, 특정 지역에서는 배척당하는 정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또 “저는 민주당의 86, 586, 686 정치인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더 이상 강요하면서 팔아먹지 말라고 말씀드린다”며 “광주항쟁의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고 저는 부채 의식 대신 존경과 광주 정신에 대한 사랑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지역 집중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와 합동유세를 펼쳤다. 김문수 후보와 최종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가 그와 함께 모습을 보인 건 지난 3일 전당대회 후 23일 만의 일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우리가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며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 나왔다.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하다.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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