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긴장 속 日외무성 “트럼프, 다카이치 총리 미국 방문 초청”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25년 11월 25일 도쿄 총리 공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 Issei Kato/Reuters 일본 외무성이 1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미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25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양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논의했고, 경제 및 안보 문제를 포함해 양국 간 “우호관계를 더욱 심화”할 것을 확인했다.
외무성에 따르면 양측은 한국 같은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도 합의했다.
백악관은 이 통화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카이치는 이번 통화를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묘사하며, 트럼프와 협력해 “일미동맹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을 일본의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불렀으나, 통화 중 논의된 내용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양국 정상은 앞서 2025년 10월 28일 트럼프의 일본 방문 중 만나 미일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촉진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한 바 있다.
다카이치의 미국 방문 계획은 일본과 중국의 관계가 긴장된 가운데 발표되었다. 다카이치는 11월 국회 회기 중 중국의 대만 공격은 일본에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따라서 군사적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베이징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으며, 중국 공산정권은 무력으로 이 섬을 장악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응해 중국은 일본에 여행 보이콧을 부과하고 다카이치에게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지만,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12월 말 중국공산당이 대만 주변에서 실탄 군사훈련을 실시한 후 이번 주 초 일본은 베이징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전투기와 해군 함정이 동원된 이 훈련은 대만 주요 항구의 봉쇄와 해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가상한 것이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군사 행동이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양측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워싱턴도 1월 1일 성명을 발표해 베이징에 자제를 촉구하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국무부는 미국이 대만해협에서 “무력이나 강압을 포함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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