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독교 탄압하는 나이지리아 ISIS 테러리스트 타격했다”
2025년 12월 17일 백악관 외교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에게 연설하고 있다. │ Doug Mills-Pool/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북서부의 ISIS 테러 단체를 겨냥해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 표적이 된 테러리스트들이 “수년, 심지어 수세기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주로 무고한 기독교인들을 잔인하게 살해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단체가 경고를 무시했고, 이것이 크리스마스 밤의 공격으로 이어졌다며, “나는 이전에 이 테러리스트들에게 기독교인 학살을 중단하지 않으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오늘 밤 그들이 결국 대가를 치렀다”고 썼다.
이어 그는 “전쟁부는 오직 미국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많은 완벽한 공격을 수행했다. 나의 리더십하에서 미국은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군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그리고 죽은 테러리스트들을 포함한 모든 이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계속한다면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월 5일, 트럼프는 영상 연설에서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받고 있는 사실을 강조했고, 이후 메시지에서 미국이 군사 개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국제종교자유법(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Act)에 따라 나이지리아를 특별우려국(CPC)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해당 국가에 대한 제재의 길을 열어주었다. 국무부는 이달 초 기독교인에 대한 “대규모 살해와 폭력”에 연루된 나이지리아인들에 대한 비자를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광범위한 기독교인 박해’ 주장을 거부하며, 보코하람과 서아프리카 ISIS가 모든 종교인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고 주장했다. 당국은 또한 트럼프의 미군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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