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정부·지자체, 부동산 공급대책 협의 마무리…1월 발표 유력

2025년 12월 21일 오후 11:29

물량·입지 최종 조율 중…시장 안정 위한 공급안 곧 공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0·15 부동산 대책의 후속 과제로 준비 중인 주택 공급대책에 대한 협의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연말 안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공급 대책은 지자체와의 최종 조율이 남아 있어 발표 시점이 내년 1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1일 고위당정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정부가 마련한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지자체장들과의 협의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일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한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공급 대책 발표가 내년 1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와 여당은 서울·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발표된 대책 이후 단기적인 집값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됐다는 평가를 내리는 한편, 공급 부족과 유동성 유입 등으로 인한 상승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 안정과 국민의 공급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표 시점을 조율하며 최종 계획을 완성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와 함께 가계대출 관리 등 수요 측면 대응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공급대책은 지자체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종 발표될 예정이며, 발표 시점은 내년 1월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