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ICE 활동 추적 계획’ 공개…법무부 “요원 위협”
2025년 4월 1일 미국 국회의사당의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 │ Travis Gillmore/The Epoch Times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은 10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추적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려는 민주당의 계획이 연방 요원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괴롭힘이나 폭력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은 10월 21일 카렌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마스터 ICE 추적기”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가 작명한 이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는 대중이 동영상 및 기타 데이터를 포함하여 로스앤젤레스 지역 전역의 ICE 활동을 신고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르시아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감독위원회는 웹사이트에 마스터 ICE 추적기를 개설할 것이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역사회가 보내주는 확인 가능한 모든 사례를 추적할 것이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정보를 보낼 수 있다. 그 정보를 모두 여기서 이용할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와 관련된 해당 정보를 조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계획을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ICE가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부당한 구금에 대한 광범위한 의회 조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로스앤젤레스에서 의회 현장 청문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이 이민 단속에 대해 증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를 연방 요원들의 민권 침해 의혹에 대한 더 광범위한 조사의 일부라고 불렀다.
그는 상원 상설 조사소위원회를 통해 병행 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민주당-코네티컷)과 힘을 합쳤다. 두 의원은 최근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ICE 요원들에 의한 미국 시민 및 이민자 불법 구금”에 대한 기록을 요구했다.
ICE 추적기 프로젝트는 본디 법무장관으로부터 즉각적인 비난을 받았다. 그녀는 그러한 도구가 법 집행 작전을 위태롭게 하고 이민 단속관들에 대한 조직적인 적대감을 부추길 수 있다며 10월 22일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렇게 말했다.
“셧다운 민주당은 이미 우리 법 집행 요원들에게 급여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제 가르시아와 블루멘탈은 임무를 수행하는 ICE 요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 법무부는 법 집행관에 대한 폭력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요원들을 물리적으로 공격하는 모든 사람을 기소할 것이다.”
미국의 국경 관리를 총괄하는 이른바 ‘국경 차르'(border czar) 톰 호먼은 최근 ICE를 겨냥한 과격한 언사와, ICE 요원들의 이동과 신원을 폭로하려는 시도가 법 집행 인력과 시설에 대한 조직적 공격의 급증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5년 7월 1일 로스앤젤레스 보일하이츠와 다운타운 지역 사이의 6번가 다리를 봉쇄하며 ICE 작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시위대. │ Mario Tama/Getty Images
호먼은 최근 ‘The Alex Marlow Show’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살해 협박과 공격이 100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며, ICE를 나치나 게슈타포에 비유하는 일부 언론인과 정치인들의 “증오적 수사”가 이러한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무부(DOJ)가 조직적으로 ICE 요원과 시설을 공격하는 단체들의 자금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는 누가 이들에게 자금을 대고 있는지 밝혀낼 것이며, 그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폭동은 우발적인 게 아니다. 절대적으로 조직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는 앞서 애플과 메타에게 ICE 작전을 추적하는 앱과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제거하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요원들의 안전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이유로 법무부의 요청에 따라 10월 초 ICEBlock이라는 앱을 삭제했다.

2025년 4월 1일 미국 국회의사당의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 │ Travis Gillmore/The Epoch Times
가르시아는 자신의 제안을 옹호하며, 추적기가 이민 단속관들의 민권 침해를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ProPublica 보고서를 인용하며, 그는 최소 170명의 미국 시민이 ICE 요원들에 의해 부당하게 구금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구금되었나? 그들이 나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들이 라틴계 출신이기 때문에, 또는 그들이 미국 시민이 아닌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에, 또는 그들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의심받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본디의 경고 이후, 가르시아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ICE가 170명 이상의 미국 시민을 구금한 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썼다.
국토안보부 공보담당 차관보 트리샤 맥클러플린은 이러한 비판을 거부했다. 그녀는 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국토안보부는 두려움, 편애, 또는 편견 없이 연방 이민법을 집행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ICE가 미국 시민을 표적으로 삼거나 인종 프로파일링에 관여한다는 주장은 “역겹고, 무모하며, 명백히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보호구역 정치인들(sanctuary politicians)”의 “중상과 비방” 속에서 ICE 요원에 대한 폭행이 100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법 집행을 방해하거나 공격하는 사람은 누구든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6월 6일 이후 ICE와 세관국경보호청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71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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