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국인 무비자 입국 시작…국민 안전 담보로 한 도박”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많은 국민의 걱정과 우려 속에 오늘부터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시작됐다”며 “이는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공공부문 고위관리에서 초등학교 교사, 의사, 간호사, 정부 계약 업체 직원, 일반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해외여행을 승인 형태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시진핑이 추진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 관리의 일환이자 중국민의 해외 이동과 유출을 막기 위함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지금 무비자로 한국에 대거 몰려드는 중국인은 대체 누구인가”라며 이같이 우려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무비자 입국으로 인해 우려되는 국민 불편과 국민 안전 문제, 이에 따르는 주의 사항을 말씀드리겠다”며 ▲불법 체류와 불법 취업 예상 ▲무비자 제도 악용 범죄 조직 등 침투 가능성 ▲밀집 예상 장소에서 문화적 마찰로 주민 갈등 및 다툼, 피해 발생 우려 ▲대규모 입국에 따른 전염병 및 감염병 확산 가능성 ▲중국인 무비자 입국 기간 연장 가능성 등을 거론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경계, 신고, 위생, 정보 확인, 공유 총 다섯 단계를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중국이 자국민의 출국을 제한하고 있는 와중에, 우리나라로 몰려드는 중국인의 정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재명 정권은 국민 안전을 고려치 않는다. 죄송하지만, 스스로의 안전 반드시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정부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한다”면서 “이번 화재 사고로 모바일 신분증 등 국민 개인정보 보안 행정 전산망이 심각하게 훼손, 국가 행정망을 통해 자국민의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나경원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입국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민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사고 수습과 전산복구, 개인정보 보호·신원확인 보안대책, 이중화 체계 확립 등 철저한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작을 연기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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