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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원 첫 與지도부 박지원, ‘당원·지도부 가교’ 강조

2025년 09월 19일 오후 3:52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신임 평당원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신임 평당원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첫 평당원 최고위원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당원과 지도부 사이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민주당이) 창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기념일에 사상 최초로 평당원 최고위원이라는 자리에서 발언 기회 주신 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번 제도는 당대표 공약 사항이기도 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를 실현하도록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우리당이 당원주권정당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약속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또 여의도와 현장 민심 사이에 거리를 좁히고 당원들의 의사를 지도부의 의사결정에 직접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도 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재차 “생각해보면 지도부는 항상 대체되지만 당원들은 늘 그 자리에서 당을 지킨다”며 “이번 선출과정에서 그런 당원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수십 년간 당을 지켜왔다는 자부심 어린 목소리도 들었다”며 “제가 앞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리지 않고 또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당원들을 만나서 듣겠다. 그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지도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고도 했다.

앞서 박지원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의 ‘당원 주권 정당’ 공약에 따라 신설된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30대 후반 연령의 박지원 최고위원은 전북에서 시민단체 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장인 장경태 의원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최종 후보 4인 중 전 당원 투표로 실시한 결선에서 박 후보가 1위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초 평당원 출신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향하는 큰 첫걸음의 결실”이라며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