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인사이트 윈도우] 韓, ‘중동 사태’가 남 일 아닌 이유

2025년 09월 22일 오전 11:57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정상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내 각계각층에서 중동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필요성이 재조명됐다.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연구교수는 최근 ‘에포크TV 인사이트 윈도우’에 출연해 “우리는 중동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우리는 석유를 70% 이상 수입한다. 하루에 280만 배럴을 수입한다. 그 70%의 99%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온다”고 설명했다.

박현도 교수는 “그래서 중동 사태를 우리는 관심 있게 봐야 된다”며 “만약 문제가 생겨서 막힌다면 우린 200일 정도 버틸 수 있다.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고도 했다.

아울러 박현도 교수는 우리나라의 전통 석유 및 셰일 자원을 대체할 에너지 대응과 관련해선 “결국 ‘수소’가 굉장히 좋은 것인데 사실 중동의 화석연료가 끝난다고 해도 중동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현도 교수는 “수소를 잘 생산할 수 있는 곳도 중동”이라며 “탄소중립을 한다면 생성된 이산화탄소를 땅에다가 묻어야 하는데 중동은 이미 유전과 관련해 묻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단) 우리는 없다”고도 했다.

박현도 교수는 재차 “그래서 중동과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에너지 측면에선 친환경이든 화석연료든 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