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마두로 정권 붕괴…중국의 ‘남미 지배’ 꿈도 무너지는 중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의 체포를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이 로어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 밖에 모여 있다. 마두로는 이곳에서 연방 판사 앞에 출두했다. | 2026. 1. 5. 뉴욕시 | Samira Bouaou/The Epoch Times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투하된 폭탄은 수십억 달러 상당의 중국제 군사 장비를 파괴했다. 베이징이 “서방에 대항할 수 있다”고 선전했던 레이더, 미사일, 전투기들은 미국의 화력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미국의 공격은 중국의 화려한 장난감들의 명성을 증발시키고 이란 같은 부주의한 구매자들에게 심각한 속앓이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 남미 대륙에 있는 중국의 핵심 전초기지를 파괴한 것이다.
착각하지 마시라. 니콜라스 마두로는 중국의 앞잡이였다.
2024년 베네수엘라 선거에서 마두로가 이겼지만, 명백한 부정선거였다. 전 세계가 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베이징은 그에게 “순조로운 대통령 선거”와 “성공적인” 승리를 축하했다.
그리고 지난 1년 반 동안 중국공산당은 마두로가 만든 부패한 사회주의 정권을 계속해서 요란하게 지지해 왔다. 중국이 베네수엘라에 빌려준 수백억 달러를 회수할 가능성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이 마두로를 후원하고 돈을 빌려준 것은 단순히 돈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또한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일부 작용하긴 했지만, 단순히 석유를 노린 것도 아니었다.
베이징은 끊임없이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를 물색한다. 다시 말해, 미국에 맞서 중국공산당을 지지할 사회주의, 공산주의, 또는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지배하는 국가들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미국으로 마약을 유입시켜 수십만 명의 미국인을 죽이는 마약 테러리스트라면, 그건 중국공산당에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남미에서 중국공산당의 대전략은 공산주의 쿠바와의 “철통같은 우정”과 베네수엘라와의 “전천후 동반자 관계”를 반구 전역에 확산시키는 것이다. 미국에 적대적인 사회주의 지도자들은 베이징의 진출에 비옥한 토양을 제공했다.
그리고 거의 성공할 뻔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라틴아메리카 전체가 곧 중국의 신(新)실크로드에 집단적으로 동참할 것처럼 보였다.
중국은 남미 각국에서 항구를 개항하고, 댐을 건설하고, 부채 함정을 만들었으며, 곳곳에 부패를 퍼뜨렸다.

베네수엘라 당시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운데)가 베이징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을 떠나고 있다. 마두로는 중국 우주선으로 베네수엘라의 첫 우주비행사를 곧 달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9월 1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체결한 과학 협력 협정을 환영했다 | 2023. 9. 14. 베이징 | Pedro Pardo/AFP via Getty Images/연합
좌파 선동가들이 북쪽의 온두라스와 니카라과에서 남쪽의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들 모두 중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었다. 그 나라들의 일반 국민들은 사회주의의 고질적 병폐인 대규모 부패, 폭주하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독재와 폭정으로 고통 속에 살아 왔다.
그러나 중국 공산정권이 남미에서 세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국가마다 국민들이 일어나 사회주의자들을 투표로 몰아냈고, 안보, 주권, 번영 같은 핵심 문제에서 중국이나 그 누구와도 타협하기를 거부하는 세력이 집권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은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였다. 2019년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신속하게 수천 명의 MS-13 및 기타 갱단원들을 거리에서 제거한 후 국가 경제 재건에 착수했다. 이제 이 나라의 거리는 서반구에서 가장 안전하며, 10년간의 내전으로 인한 피해는 복구되었다.
지난 2년간 여러 나라에서 비슷한 일들이 벌어졌다.
하비에르 밀레이는 2023년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확고한 자유지상주의자인 밀레이는 그의 유명한 ‘전기톱’으로 비대한 아르헨티나 관료제를 절반으로 줄였다. 최근 중간선거에서 그의 당이 결정적 승리를 거둔 것은 통화를 안정시키고 경제 성장을 급진전시킨 그의 과감한 개혁 방식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반영한다.
2023년 다니엘 노보아는 엄격한 법과 질서 공약으로 에콰도르 대통령에 당선된 후 2025년 4년 임기의 재선에 승리했다. 범죄 조직이 횡행하도록 내버려 뒀던 이전 좌파 정부들과 달리, 그는 부켈레처럼 수천 명의 갱단원을 검거하여 거리를 다시 안전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추세는 2025년 마지막 몇 달 동안 가속화됐다.
칠레인들은 공산당 후보를 제치고 보수 가톨릭 신자이자 아홉 남매의 아버지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를 선택했다. 카스트는 이웃 아르헨티나에서 매우 성공적이었던 것과 동일한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불법 이민을 통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볼리비아인들은 로드리고 파스를 선출하여 경제를 짓눌렀던 10년간의 사회주의를 끝냈다.
온두라스인들은 보수 국민당 후보 나스리 아스푸라를 선택했다. 그는 선거 막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로 도움을 받았다.
이 선거들 각각은 베이징의 결정적 패배를 의미한다. 종합하면, 이들 각국의 선거 결과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중국의 야망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나타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고 있다 | 2025. 10. 14. 워싱턴 | Madalina Kilroy/The Epoch Times
이제 미국 이남의 각국에서는 트럼프처럼 마약 카르텔을 단속하고, 민주주의를 안정화하며, 경제를 성장시키기로 결심한 강력한 보수 지도자들이 집권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지도자는 자국 문제의 해법을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 찾고 있다. 예를 들어, 그들은 마약 카르텔과 만연한 폭력 등 역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워싱턴과 더 긴밀한 관계를 추구한다. 좌파 정권을 지지하는 베이징이 이러한 위협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조류는 2016년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그의 당선으로 유권자들이 선거 때마다 똑같이 그저 그런 기득권층의 후보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환상이 산산이 깨졌다.
2024년 트럼프의 재선은 반구 전역의 트럼피즘을 더욱 활성화시켰고, 자유와 번영을 향한 일반 국민의 여망과 우려를 단호하게 해결할 의지가 있는 지도자들을 선출하자는 기류가 다시 힘을 얻었다. 이제 우리는 본질적, 이념적으로 미국의 동맹이자 중국 공산정권의 적인 결단력 있고 기득권 세력에 얽매이지 않는 지도자들을 다수 보유하게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 전체가 우리 방식, 다시 말해 개방 경제와 민주적 통치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사회주의자들은 여전히 대륙 최대 국가인 브라질을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쿠바 국민은 여전히 감옥에서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그 추세는 명백하다. 아메리카 대륙 최고의 날들이 오고 있다.
이제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공유된 가치관과 공통 관심사로 단결된, 같은 생각을 가진 보수 지도자들이 결정적 수준에 도달했으며, 그들은 아메리카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역사적 기회를 갖고 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친중 사회주의자 및 공산주의자들은 오늘 밤 편히 잠들어서는 안 된다.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한밤중에 급습당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이러한 자유의 바람에 영감을 받은 그들 자신의 국민이 분명히 그들을 축출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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