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인사이트 윈도우] 김민수 “DEI, 기업에 적용하면 본질 잃게 해”

2025년 08월 16일 오후 5: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이다. |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는 모습이다. | 연합뉴스

김민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오르내리는 DEI 정책과 관련해 “아름다운 용어 속에 숨은 무서운 것들이 많고, 무섭다고 느끼는 용어 중엔 무섭지 않아 보이는 용어들도 많다”고 밝혔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최근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 인터뷰에서 “(이를) ‘용어 전술’이라고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전술이) 인지 편향을 일으킨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DEI 전략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을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모든 구성원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 기조다. 단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해당 전략의 전면 폐기를 선언하며 DEI 전략의 단점도 동시에 부각됐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재차 “(예를 들어) 기업유보금이란 게 있다. 기업에 있는 현금 자산을 의미한다”며 “그런데 (기업유보금이) 언젠가부터 사람들에게 굉장히 나쁜 것으로 인식된다. 이것도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밝혔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그러나) 기업유보금은 기업에선 굉장히 아름다운 용어”라며 “이 기업이 정말 성실하게 기업을 운영했다는 것으로 그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비축했단 얘기다. 경제 위기 상황 때 이 유보금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고도 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계속해서 “이처럼 용어라는 것은 사람들 인식을 좌우하기에, 예를 들어 ‘DEI’ 정말 아름다운 얘기인데 ‘너희 기업은 왜 이렇게 남성만 많아, 여성도 채용해’ 등 이러면 기업의 본질을 잃어버린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기업이 제대로 운영되는 것은 이윤을 추구해서다”라며 “제대로 이윤을 내는 것, 그리고 이익이 날 때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