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윈도우] 김충남 박사 “韓·폴란드, 지정학적 가장 위험한 나라”

3명의 대통령을 보좌했던 안보통 김충남 박사(현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는 “미 시카고 대학교의 한 교수는 우리나라에 와서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서 지정학적으로 가장 위험한 나라가 폴란드와 한국’이라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김충남 박사는 최근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에 출연해 “(그 교수는) “한국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지정학적 환경에 살고 있다. 모든 국민이 영리하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된다고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충남 박사는 “우크라이나가 침공을 당했다”며 “가장 큰 이유는 소위 강대국 사이에 있는 완충국가여서다. 그래서 침공을 당했다”고도 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지정학적 위치가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점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충남 박사는 “우크라이나 바로 옆 나라가 폴란드”라며 “폴란드는 과거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다섯 번 침공을 받고 다섯 번 국토를 잃은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충남 박사는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 처했다”며 “북한이 핵을 개발했다. (그런데) 미국하고 전쟁하기 위해서 (핵 개발을) 했겠나. 결국 적화 통일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충남 박사는 “지금은 안보가 경제고, 경제가 안보”라며 “국민 여론도 안보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안보라는 것은 현대 국가의 국민으로서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만 언론이라든가 정치인들이 또 관심을 가지고 대응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김충남 박사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장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육군사관학교·외교안보연구원 교수를 거쳐 전두환 정부(대통령실 사정비서관)·노태우 정부(대통령실 정무비서관)·김영삼 정부(대통령실 공보비서관)을 지냈다. 대통령실에서 총 9년간 3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성공한 대통령 실패한 대통령’ ‘일등국민 일등국가’ ‘대통령과 국가 경영 1·2’ ‘민주시대 한국 안보의 재조명’ 등이 있다.
*진행 : 추봉기 에포크타임스 한국지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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