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김문수, 가평 수해 현장서 ‘민심 행보’

김문수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
송언석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둘러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 지역에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21일 복구 봉사에 동참하며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가평군 조종면 승안2리 마을회관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가평군수께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며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배정을 요청하고, 예비비 선지급과 생필품 지원 등 당 차원의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가평 수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4시 20분께 서태원 가평군수와 함께 가평군 상면 대보교 일대를 찾아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던 경찰·소방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을 둘러본 김 전 장관은 “이렇게 큰 나무가 다리 위로 쓸려 올라온 걸 보면 피해 규모가 상당하다”며 “무엇보다 실종자 수색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19일 충남 예산군, 20일 경남 산청군을 방문해 수해 복구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가평군 조종면과 상면 일대는 지난 20일 새벽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도로 수십여 곳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현재까지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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