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이재명·김문수, 대선 당일 페북서 투표 호소

2025년 06월 03일 오전 10:23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여야 대선 후보들이 국민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SNS를 통해 지지층을 독려하고, 정권의 향배가 국민의 손에 달려 있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직 투표만이 무도한 내란을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란과 불신 속에 놓여 있다”며 “위대한 국민께서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줄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함께라면 못할 것이 하나 없다. 새로운 나라를 위해 함께 가자”며 “대한민국의 운명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투표해 달라”며 거듭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규정하며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후보는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 김문수,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본인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투표하면 자유가 이긴다. 투표하면 미래를 지킨다. 투표하면 국민이 승리한다”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투표소로 향해 달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