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속보] 방송3사 출구조사…이재명 51.7%, 김문수 39.3%, 이준석 7.7%

2025년 06월 03일 오후 8:09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구성한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해 39.3%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12.4%포인트(p) 차로 앞섰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7%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이 지상파 3사의 의뢰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와 별도로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1만15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예측조사 결과도 함께 반영됐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0.8%포인트다.

한편 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투표 종료 시점인 오후 8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524만 916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79.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에 참여한 1542만3607명(34.74%)과 재외국민, 선상, 거소투표 집계가 포함된 수치다.

또 19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9차례 대선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1997년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 전남, 세종, 전북, 대구, 울산, 서울 등 7개 지역은 투표율이 80%를 넘었다

개표는 이날 오후 8 30분부터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밤 12시 전후로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