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대선 투표율 오후 7시 77.8%…지난 대선 최종치 넘어

2025년 06월 03일 오후 7:52

오후 8시까지 투표 연장…80% 돌파 여부 주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투표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7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77.8%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77.1%)을 0.7%포인트 웃도는 수치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455만 3900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사전투표에 1542만 명이 참여한 것을 포함한 수치로, 20대 대선 총투표자 수보다 약 40만 명이 많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2.9%로 가장 높았고, 전남(82.8%), 전북(81.5%), 세종(8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73.4%)는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78.3%, 경기는 77.8%, 인천은 76.2%였다.

궐위선거로 인해 일반 대선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종료 직전 유권자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종 투표율 8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선관위는 개표소별로 오후 8시 30~40분경 개표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