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 오후 1시 기준 62.1% 기록…사전투표 포함

전체 유권자 중 2756만 명 넘게 투표
사전투표 포함 전 대선보다 0.8%p 높아
3일 오후 1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62.1%를 기록하며 전 대선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2756만 52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같은 시각 투표율 61.3%를 0.8%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율 수치에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와 함께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결과가 모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에는 총 1542만 3607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유권자의 34.74%에 해당하며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 유권자 투표 종료 후 별도로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높은 투표율을 두고 정치권은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여당은 정권 안정에 대한 민심의 발현이라 보고 있으며, 야당은 정권 교체 열망의 표출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표율 자체보다는 어떤 계층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표했는지가 향후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투표 마감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한 뒤 순차적으로 개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선거 당일 밤늦게 혹은 다음 날 새벽에는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