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엔비디아, 애플·MS 밀어내고 세계 시총 1위로

윤건우
2024년 06월 20일 오후 1:58 업데이트: 2024년 06월 20일 오후 3:01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서 우위를 기반으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시가총액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제치고 세계서 가장 가치 높은 기업이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3% 오른 3조3350억 달러(약 4616조원)를 기록하며 최근까지 양강 체제를 유지하던 MS(약 4592조원)와 애플(약 4548조원)을 넘어서며 시총 1위 기업에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의 훈련·추론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특화된 칩을 생산하며 오픈(Open)AI와 챗(Chat)GPT등과 알고리즘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 기술 사업 분야에서 AI 열풍이 불어닥치며 엔비디아의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올해 1분기(지난 2~4월) 전년 동기 72억 달러 대비 261% 상승한 매출 260억4천만 달러(약 35조 6천억 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AI 열풍은 지난 2년 동안 이미 세계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인 MS와 애플 간의 경쟁 구도에 지각변동을 불러온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MS는 애플을 제치고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기업으로 떠오른 바 있다.

지분투자회사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 매니징 파트너 제네 먼스터(Gene Munster)는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AI가 앞으로의 세상을 바꾼다고 가정하면, (엔비디아 주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AI가 세상과 일상을 바꿀 것’이라는 호언장담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된다. 전문 투자가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계속 엔비디아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런칭하며 AI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후로 현재까지 약 700%까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