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美 전쟁부, 연구·개발 핵심 6개 분야 발표

2025년 11월 18일 오후 1:54
2025년 7월 16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알렉산더 로벳 국방부 프로토타입 및 실험 차관보(왼쪽)와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개발 차관(오른쪽)으로부터 다영역 자율 시스템 전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 Win McNamee/Getty Images2025년 7월 16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알렉산더 로벳 국방부 프로토타입 및 실험 차관보(왼쪽)와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개발 차관(오른쪽)으로부터 다영역 자율 시스템 전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 Win McNamee/Getty Images

미국 전쟁부(펜타곤)는 11월 17일(이하 현지시간) 군사 기술 연구 및 혁신에 대한 정부 자금을 집중하기 위해 6개의 “핵심 기술 분야(CTA)”를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6개 분야는 다음과 같다: 응용 인공지능(AAI), 바이오 제조(BIO), 전장에서의 군수 기술(LOG), 양자 및 전장 정보(Q-BID), 확대 지향성 에너지(SCADE), 극초음속(SHY) 무기 실전 배치. 펜타곤은 이러한 분야에 대한 자금 집중 계획만 표명했고 구체적인 배정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에밀 마이클 전쟁부 연구개발 차관은 CTA에 관한 성명에서 “우리의 적들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전사들은 미래에 나올 연구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오늘, 현재의 첨단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6개의 핵심 기술 분야는 단순한 우선순위가 아니다. 필수 사항이다. 미국 전사들은 치명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진보된 기술을 휘두를 것이다. 이것이 전쟁부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장관은 “우리 나라 군대는 항상 창끝과 같이 첨단의 기술을 유지해 왔다. 에밀 마이클 차관이 발표한 6개 핵심 기술 분야는 우리 전사들이 결코 대등한 싸움에 엮이지 않고 최대의 치명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을 손에 쥐도록 보장할 것이다. 전쟁부는 계속해서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투 부대로 존재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가 입수한 새로운 CTA에 관한 각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진행 중인 전쟁, 중국공산당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인공지능 경쟁과 같은 다양한 요인을 기반으로 이 분야들이 선택되었음을 나타낸다.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펜타곤은 군사 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개입을 늘려 왔다. 특히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같은 대형 방산업체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에 판매할 신기술을 개발하는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국방부와 밀접하게 제휴하고 있는 신생 기업으로는 팔란티어, 앤듀릴, 스페이스X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기업 중 여러 곳의 최고경영자들, 즉 팔란티어의 최고기술책임자 샴 산카르, 메타의 최고기술책임자 앤드루 보스워스, 오픈AI의 제품 책임자 케빈 웨일, 싱킹 머신스 랩 자문 밥 맥그루가 미 육군 예비군에 중령으로 임관되어 “민간 부문의 전문 지식을 군(軍)으로 가져오기” 위한 “경영진 혁신 부대”에 배정되었다는 것이다. 이 부대의 정식 명칭은 201분견대(Detachment 201)이다. 이들은 다른 예비역처럼 한 달에 한 번 주말과 연간 2주 동안 군복을 입고 근무한다.

미군에서 중령 또는 이에 상응하는 계급(즉, O-5 계급)은 일반적으로 최소 15년의 현역 복무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