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한국파룬따파불학회 “KBS 대상 ‘언론조정신청’ 접수”

2025년 11월 14일 오후 2:38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 오세열 사무총장은 "한국방송공사(K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 박병원/에포크타임스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 오세열 사무총장은 "한국방송공사(K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 박병원/에포크타임스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 이하 학회)는 한국방송공사(K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학회 측은 조정 신청 이유에 대해 “지난 9월 7일 방영된 KBS1TV ‘KBS 이슈픽 쌤과함께’ 246회 방송에서 파룬궁과 관련된 사실이 왜곡돼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방송은 <시진핑 실각설의 실체, 중국공산당에 무슨 일?> 주제로 서울대 국제대학원 조영남 교수가 진행을 맡아 ▲중국 정부가 파룬궁을 ‘사교(邪敎)’로 지정했다는 내용 ▲파룬궁 창시자가 탄압 이후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주장 ▲중난하이에서 파룬궁 수련생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설명 등을 담았다.

이에 대해 학회 측은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을 요청했다.

아울러 보도문에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결과에 따라 KBS는 방송 첫 회차 재송출 시 관련 정정·반론보도문을 자막으로 표기하고, 홈페이지 다시보기 화면에도 동일 내용을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학회 측이 신청한 조정문에는 △파룬궁 창시자는 탄압 이전 이미 미국으로 이주했다는 점 △중난하이 사건은 시위가 아니라 평화적 청원이었음 △방송에서 언급된 ‘사교 지정’ 표현은 사실과 다름을 명시하도록 했다.

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은 “조영남 교수가 통화에서 ‘파룬궁은 사이비 종교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학회 측은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허위영상을 게시해 파룬궁과 창시인, 신청인과 한국의 전체 파룬궁 수련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단체 이미지에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정·반론보도 및 향후에도 사실에 근거한 공정한 보도를 요청한다”고 재차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