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탈퇴 4.5억 명 돌파 축하”…파룬궁 수련자들, 서울서 퍼레이드
11월 2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중국공산당 탈퇴 4억5천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퍼레이드가 열렸다.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11월 2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과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에서 중국공산당 탈퇴 4억5천만 명 돌파를 축하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 이하 학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제주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탈당 4억5천만 명 기념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는 평화적 저항운동의 의미를 다시금 조명하는 자리였다.
파룬궁(法輪功, 파룬따파)은 진(眞)·선(善)·인(忍)의 원칙을 바탕으로 한 중국 전통 수련법으로, 1990년대 중반 중국 내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수련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1999년 중국공산당은 이를 ‘체제 위협’으로 규정하고 전면적 탄압을 시작했다. 이후 수백만 명의 수련자들이 불법 구금, 고문, 강제 장기적출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국제 인권단체들은 보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박해의 실상을 알리고, 중국 내부에서 진행 중인 ‘삼퇴(三退, 공산당‧청년단‧소선대 탈퇴)’ 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글로벌중국공산당탈당센터(kr.tuidang.org)에 따르면 11월 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삼퇴를 선언한 중국인은 4억5384만7828명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매시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행사에선 2004년 11월 에포크타임스가 처음 발표한 시리즈 평론집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도 소개됐다. 이 책은 공산주의 이념과 중공의 폭정을 근본적으로 비판하며 중국인들이 스스로의 영혼과 신념을 회복하도록 촉구한 저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평론집이 발표된 이후, 중국 안팎에서 양심적 각성의 움직임이 확산했고, 현재까지 4억5천만 명 이상의 거대한 탈당 물결로 번진 것이다. 이젠 공산당과 결별하는 것이 단순한 정치적 행동을 넘어 ‘도덕적 선택’의 상징이자 현대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사회적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삼퇴 운동은 도덕과 양심의 회복운동”이라며 “중국 내부에서도 점점 더 많은 시민이 중공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 많은 중국인들의 용기 있는 선택으로 결국 중국공산당은 해체되고 박해는 종식될 것“이라며 “우리는 정의와 진실의 편에 서서, 자유를 향한 중국인의 삼퇴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1시경 고려대구로병원에서 시작된 퍼레이드는 대림역까지 약 2.1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마칭밴드 천국악단을 필두로 한 퍼레이드 모습.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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