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중국문제 전문가 “캐나다는 中공산당의 분열·전복 공작에 맞서야”

2025년 09월 22일 오후 4:56
중국이 서구 국가들에 분열을 조성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교한 기법들을 사용한다고 에포크 타임스의 수석 편집자 얀 예키엘렉이 말했다. │ Nicolas Asfouri/AFP via Getty Images/연합중국이 서구 국가들에 분열을 조성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교한 기법들을 사용한다고 에포크 타임스의 수석 편집자 얀 예키엘렉이 말했다. │ Nicolas Asfouri/AFP via Getty Images/연합

중국 공산당이 분열을 조장하는 심리전 작전을 통해 캐나다의 국가적 통합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포크타임스의 ‘아메리칸 소트 리더스’ 프로그램 진행자 얀 예켈렉에 의해서다. 그는 9월 21일 캘거리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예켈렉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풀뿌리 단체 ‘위 유니파이(We Unify)’가 주최한 ‘2025 캐나다 리클레이밍 컨퍼런스(Reclaiming Conference)’에서 “중국공산당은 우리를 양극화시키고 양쪽이 급진화되어 서로 싸우는 상황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풀뿌리 차원에서 공산주의 중국 같은 전체주의 정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교육하고, 그것이 사회를 전복시키려 한다는 것을 이해하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포크타임스의 수석 편집자이자 ‘아메리칸 소트 리더스’ 프로그램 진행자인 얀 예켈렉이 2025년 9월 21일 캘거리에서 ‘위 유니파이’가 주최한 2025 캐나다 되찾기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 Omid Ghoreishi/The Epoch Times

예켈렉은 중국 공산정권이 이를 달성하는 한 가지 방법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특히 정권이 통제하는 플랫폼을 사용해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인들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고 그들과 대화함으로써 이러한 노력에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보수 인플루언서 찰리 커크의 암살을 언급하며, 예켈렉은 커크가 항상 상대편에 효과적으로 손을 내미는 사람의 본보기였다고 말했다.

예켈렉은 “그는 그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대화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들로 봤으며, 바로 그 마음이 실제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 안에 있는 공산당의 ‘적’

예켈렉은 통합을 분쇄하기 위해 분열을 일으키는 전략은 모든 공산주의 정권들이 국내에서 자신들의 통제를 공고히 하는 방법으로 사용해 왔다며, 중국공산당도 예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공산당이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항상 ‘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에는 그 적이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학생들이었다. 그 운동은 진압되고 말았다. 1999년에는 파룬궁이라는 영적 운동이 널리 인기를 얻었는데, 매우 풀뿌리적인 운동이었다. 오늘 우리가 나누고 있는 논의와 매우 관련이 깊은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파룬따파라고도 불리는 파룬궁은 1992년 대중에게 소개된 진선인(진실, 선량, 인내) 원칙에 기반한 명상 수련법이다. 몇 년 만에 중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1999년까지 약 7천만에서 1억 명이 수련했다. 그러나 파룬따파 정보센터에 따르면, 사회의 모든 면을 통제하려던 중국공산당 지도부는 파룬궁의 이런 인기를 용납하지 않았다. 1999년 7월, 중국 공산정권은 파룬궁을 박해하기 위한 고도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탄압을 시작했으며, 이는 수련자들에 대한 구금, 고문, 살해, 심지어 생체 장기적출까지 초래했다고 센터는 밝혔다.

예켈렉은 “그들은 자신의 신앙을 포기하려 하지 않아서 감옥에 갇힌다. 고문을 당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극도로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다. 공산주의 중국에서 이식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에 시작된 일이다. 중국은 전 세계 사람들이 돈만 있으면 가서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됐다”고 개탄했다.

중국공산당의 위협을 직시해야

예켈렉은 서구가 수년간 중국을 “크게 오해”했으며, 상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베이징과 교류하면 그 전체주의 정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를 설득했다. 중국에 충분한 돈을 투자하고, 충분히 교류하고, 우리의 법률 시스템을 공유하면 그들이 변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그 체제에서는 중국공산당이 항상 최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중국이 캐나다 같은 서구 국가들에게 제1의 위협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풀뿌리 차원에서 중국공산당의 전체주의 정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예컨대 장기적출 같은 것에 대해 스스로 교육하고, 중국공산당이 우리 사회를 전복시키려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풀뿌리 보수 성향 리더십 컨퍼런스”인 3일간의 ‘리클레이밍 컨퍼런스’에서는 다수의 연사가 참석해 자유와 기타 주제들에 대해 연설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