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FBI, 찰리 커크 암살 사건 용의자 사진 공개…현장 인근서 소총 발견

2025년 09월 12일 오전 7:15
2025년 9월 10일, 유타주 오렘에서 발생한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추적 중인 용의자. | Courtesy of FBI Salt Lake City2025년 9월 10일, 유타주 오렘에서 발생한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이 추적 중인 용의자. | Courtesy of FBI Salt Lake City

미국 보수 평론가 찰리 커크를 저격한 범인을 찾기 위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은 10일(현지시간)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FBI는 11일, 추적 과정에서 사건 현장 인근 숲속에서 고성능 볼트액션 소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이 총기가 커크 저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의 신원 확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용의자에 대한 대대적인 추적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용의자는 대학생 연령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범행 직전 유타밸리대학교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섞여 움직이며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건물 옥상에서 사격한 뒤 곧장 인근 주택가로 달아났다.

당국은 현장에서 손바닥 자국, 발자국, 팔 부위 압흔 등 다수의 증거를 확보했으며, CCTV 영상 분석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타 주지사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암살”로 규정했으며,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커크 암살을 규탄했다. FBI는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조만간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기호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