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윈도우] 이은혜 교수 “공공의료 부족해 지방의료 망한다?…틀린 말”

이은혜 순천향의대 교수는 지방의료 붕괴를 막을 현안에 대해 “이재명 정권이 말하는 것 중 틀린 것은 일단 공공병원이 무너져서 지방의료가 망한다는 것”이라며 “지방 민간병원이 지금 어렵기 때문에 지방의료가 사실상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혜 교수는 최근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에 출연해 “그리고 인력난과 재정 문제를 말하던데, 언론에선 ‘속초의료원에 의사 한 명 구하는데 5억원씩 줘도 아무도 안 온다’고 말을 한다”며 “실제 홈페이지 중 ‘지역 거점 공공병원 알리미’라는 홈페이지가 있다. 제가 찾아봤다. 지방의료원 의사 충원율을. 그게 평균 94%”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은혜 교수는 “결국 공공병원에 실제론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공공병원에 의사가 부족해서 지방의료가 망한다는 것은 애당초 틀린 말”이라고도 했다.
이은혜 교수는 재차 “또 재정 문제. 의사 부족으로 공공병원이 적자를 보는 게 아니다”라며 “그리고 공공병원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의료 취약지다. (의료 취약지에서) 적자가 나면 세금으로 보전하는 게 원래 (공공병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혜 교수는 “그런데 우리나라 약 36개 지방의료원 중 군 소재지에 있는 (공공병원은) 딱 4개 밖에 없다”며 “나머지 (공공병원은) 다 도시에 있다. 심지어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에도 공공병원이 있다”고도 했다.
이은혜 교수는 계속해서 “또 민간병원이나 공공병원이나 똑같이 건강보험 진료를 한다”며 “또 똑같이 비급여 진료를 하고, 똑같이 주차장 수입이라든가 장례식장 수입, 매점 수입 등을 기록한다. 하는 일이 똑같다”고 밝혔다.
이은혜 교수는 “그런데 민간병원은 적자가 아닌데 공공병원은 적자가 난다”며 “이것은 ‘착한 적자’가 아니다. 일을 열심히 안 해서 생긴 적자다. 일을 안 해도 세금으로 보전을 해주고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니까 일을 열심히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도 했다.
*진행 : 추봉기 에포크타임스 한국지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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