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1…투표 독려 나선 정치권

정치권이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독려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각자의 명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강조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정은경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때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내란 위기를 극복하고 빠르게 민생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결정하셨는지요”라고 운을 뗐다.
정은경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윤석열, 국민의힘 내란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 내란 세력과 뿌리를 같이 하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리나라의 운명과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위원장은 재차 “극우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여성을 비하하고 청년을 조롱하는 발언을 하는 김문수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괴물정권 방지를 강조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방탄·괴물 독재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위대한 3·15 민주 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독재로 가지 못하도록 창원 시민들의 힘으로 반드시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세워달라”고 목소리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또 “그렇게 하려면 투표해야 한다”며 “6월 3일도 찍고 내일부터 사전 투표하면 (대선 본투표일에) 딴 데 출장 가거나 못 가시는 분은 내일도 찍어주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백승우 국민의힘 청년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내일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20대와 30대 유권자는 전체 선거인의 약 30%에 달한다. 이제 미래 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백승우 청년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나 유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어떤 가치와 태도가 이 사회에서 용인될 수 있는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논의했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내일 새벽 6시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김문수 후보자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 한 분 한 분 만나 뵐 때마다, 저를 밀어주셨던 그 마음으로 이제부터는 김 후보님을 응원해 주십사 열심히 부탁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