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최민호 세종시장…권영세 “행정수도 세종의 꿈 완성할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을 만났다.
권영세 위원장은 이날 최민호 시장을 만나 “오늘 이 자리는 행정수도 세종의 꿈을 국민의힘이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권영세 위원장은 그러면서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거대한 도화지”라며 “특히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은 세종을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는 우리당의 굳은 의지”이라고도 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재차 “무엇보다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시민들께 돌려드릴 계획”이라며 “서울 한복판 여의도에 새겨진 낡은 정치의 상징을 허물고 미래의 광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위원장은 또 “오늘 특별히 우리 최민호 시장이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정책 제언을 야심 차게 준비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서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오전 권영세 위원장과 면담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2003년 신행정수도 건립을 말했고 세종시 건설을 시작했다”며 “당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인구 50만 명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했지만 그 뒤로 23년이 지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민호 시장은 그러면서 “그러나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인구는 생각보다 매우 적다”며 “행정수도라는 이름의 행정수도복합도시로 단적으로 끝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민호 시장은 “당시 대통령실, 국회, 정당 사무실까지 그때 완전 이전했어야 했다”며 “늦었지만 대통령실, 국회 등이 세종으로 옮겨져 정치의 중심지가 된다면 비효율성도 없어질 뿐만 아니라 지방분권이 완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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