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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제활력특위 추가 인선…부위원장·위원 등 12명

2025년 01월 14일 오후 7:24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가 비대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가 비대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인선을 매듭지었다.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다. 부위원장엔 재선 의원인 박수영 의원을, 현역 위원으로는 초선 고동진·이종욱·최은석·박수민·안상훈·최보윤 의원을 배치했다. 원외 위원으로는 채희율 경기대학교 특임부총장,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홍석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태환 세종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송서율 정책연구단체 팀에프이(청년) 대표 등을 발탁했다.

경제활력민생특위를 구성한 주요 인사들은 모두 경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란 평가다.

특위 부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이자 관료를 지낸 정치인이다. 그는 정계 입문 전 30년간 공무원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안전부, 경기도청 등 요직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9년부턴 경기도청에서 근무하며 경제투자실장과 기획조정실장, 행정부지사를 지내며 김문수·남경필 등 두 명의 도지사에게 중용됐다. 특히 그는 경기도 부지사 시절 ▲판교테크노밸리 개발 ▲삼성전자 평택 유치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현역 의원 중 특위 위원으로 발탁된 고동진 의원은 정계 입문 전 삼성전자에서 사장을 지낸 기업인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최은석 의원 역시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다. 그는 정계 입문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냈고 CJ GLS와 대한통운의 인수합병을 이끈 인물로 정평이 났다.

또 다른 특위 위원인 이종욱 의원은 정계 입문 전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및 조달청장을 지냈다. 안상훈 의원은 정계 입문 전 복지학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및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정치권에선 특위 위원 중 최보윤 의원의 활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보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1순위로 국회에 입성했다. 1978년생 소장파 의원인 그는 변호사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았다. 법조인 재직 당시 의료사고 여파로 지체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경제활력민생특위를 구성하는 인물들은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한 점에서 혁신적인 비전과 정책, 자문 등을 당 지도부에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주요 당직자 인선도 발표했다. 당 국책자문위원장에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을, 당 국가안보위원장엔 강선영 비례대표 의원, 당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을 각각 발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