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억울한 죽음, 잊어선 안 돼”…용산서 오토 웜비어 7주기 추모식

편집부
2024년 06월 20일 오후 12:30 업데이트: 2024년 06월 20일 오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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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북한에 관광 갔다가 억류돼 결국 사망에 이른 미국 청년 오토 웜비어의 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사망 당시 나이는 22세.

이날 행사는 ‘바른사회시민회의’ 운영진 김병준 강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정교모)’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이제봉 울산대 교수, 박승제 신아시아 안보연구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시민 약 20명이 함께했다.

지난 19일 고 오토 웜비어 7주기 추모식이 참석한 사람들이 고인에게 헌화하고 있다. 2024.6.19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지난 19일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소속 김병준 강남대 교수가 고 오토 웜비어 7주기 추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9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참석자들은 “청년의 억울한 죽음을 잊지 말자”며 “범죄는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는 말로 추모식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 19일 고 오토 웜비어 7주기 추모식이 참석한 사람들이 고인에게 헌화하고 있다. 2024.6.19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지난 19일 박승제 신아시아 안보연구센터 대표이사가 고 오토 웜비어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2024.6.19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한편, 이날 추모식 행사장에는 조각가 방주혁 씨가 웜비어의 두상 조소 작품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2008년 금강산 관광산에 관광 갔다가 피살된 고 박왕자 씨 등 북한 정권에 의해 피살됐거나 한국 정부에 의해 북송된 사람들의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지난 19일 조각가 방주혁 씨가 고 오토 웜비어 7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조소 작품을 현장에서 제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4.6.19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지난 9일 고 오토 웜비어 7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 행사장 한쪽에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도중 숨진 고 박왕자 씨 등 북한 정권에 의한 희생자들의 사진이 함께 놓여 있다. 2024.6.19 | 한기민/에포크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