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1.9%, 상승세…국힘 43.5%·민주 39.5%” 리얼미터

황효정
2024년 02월 26일 오후 5:07 업데이트: 2024년 02월 26일 오후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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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어섰다. 약 8개월 만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1.9%로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포인트(p) 떨어진 54.8%였다.

이는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p 오른 수치이며 동시에 약 8개월 만에 40%를 회복한 숫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6월 5주차(42.0%) 조사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연구·개발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수복을 이룬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긍정 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4.8%p↑), 부산·울산·경남(4.5%p↑), 인천·경기(3.1%p↑), 광주·전라(2.5%p↑), 대전·세종·충청(2.0%p↑) 등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6.9%p↑), 30대(4.2%p↑), 40대(4.0%p↑) 등에서는 상승했고 20대(1.1%p↓)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p↑), 보수층(1.7%p↑) 등에서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사진=리얼미터 제공

아울러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이 39.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4.4%p 올랐고, 민주당은 0.7%p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월 2주 차(40.9%) 이후 2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2월 3주 차(39.9%)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30%대로 내려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7.8%p↑) 등 전 지역에서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2.9%p↓), 부산·울산·경남(2.1%p↓), 인천·경기(1.5%p↓)에서 떨어지고 대전·세종·충청(2.7%p↑), 서울(2.5%p↑) 등에서 올랐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p 하락한 4.3%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0.2%p 하락한 2.1%, 진보당은 0.5%p 상승한 1.6%로 각각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p 내린 5.9%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할 수 있다.

정당 지지도|사진=리얼미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