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홍수와의 전쟁중…브라질 네그로강, 수위 30미터 역대 최고 기록

이시형
2021년 07월 07일 오후 6:15 업데이트: 2021년 12월 29일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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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마을이 물에 잠겨 온통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어디가 땅이었는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물바다가 된 마을을 배를 타고 빠져나옵니다. 지난 4일 6시경 431명이 구조되었습니다. 기본생활을 위해 구호물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장시성>

강이 범람해 흙탕물이 마을을 덮쳤습니다. 저지대의 집은 수위가 1미터나 됩니다. 현재 8개 성, 18곳의 강이 홍수 경계수위를 넘긴 상황입니다. 저지대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홍수를 겪은 중국은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시즈오카현>

지난 4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습된 사망자는 총 7명입니다. 현재 실종된 사람이 27명이나 남아 있습니다. 비가 구조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산허리가 택지로 개발되었는데요.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쯤 폭우 영향으로 약 10만㎥의 토사가 쏟아져 내리는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날까지 총 122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작업이 계속 중단됐습니다. 지난 4일에만 약 387명이 대피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카푸루의 솔리메스 강에 의해 홍수가 났습니다. 침수지역의 모습입니다.

(침수 지역 주민, MATEUS DOS 산토스)

“우리가 일을 열심히 했기에 물이 불어나는 것을 보고 자포자기감을 느꼈어요. 동물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심지어 교회에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네그로강의 수위는 30미터에 도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마존에서 45만 명 이상이 홍수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영국

<에든버러>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스톡브릿지의 한 번화가가 물에 잠겼는데요. 차량과 보행자들이 물속을 헤치며 나아갑니다. 차량들이 침수된 거리를 지나 신호등에 멈춰 섭니다. 스코틀랜드 중부와 서부 지역에 비에 대한 황색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는 홍수, 교통 혼란, 정전이 이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때 발령합니다.

쿠바

<피그만>

주택가에 집중호우가 내립니다. 열대성 폭풍 엘사는 쿠바의 피그만 근처에 상륙했습니다. 최소 3명의 사망자를 낸 후 통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속적인 바람이 시속 95km에 육박했습니다. 시민 10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지난 5일 쿠바 일부 지역에 최대 고립량 38cm의 강우량이 예보되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