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국제종교자유 코커스 “공산주의는 종교의 자유와 양립 불가”
2026년 1월 22일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 │ Madalina Kilroy/The Epoch Times 1월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자유 속의 단합: 영적 외교관들의 등장(United in Liberty: The Rise of Spiritual Diplomats)’을 주제로 ‘국제 종교간 회의(International Interfaith Conference)’가 열렸다. 캐넌 하원 사무동(Cannon House Office Building) 코커스 룸(Caucus Room)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전 세계 종교의 자유에 대한 도전이라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수백 명이 모였다.
미국 의회 국제종교자유 코커스(Congressional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Caucus)와 에포크타임스/NTD가 회의 준비와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코커스(caucus)는 미국 의회 내에서 특정 이슈나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인 초당적 의원 그룹을 말한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과 종교 지도자들은 중국에서 계속되는 종교 박해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으며, 공산주의는 근본적으로 종교의 자유와 공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 윌슨 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산주의는 종교의 자유와 공존할 수 없다. 공산주의는 국가를 숭배하고 국가가 신의 자리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정말 슬픈 일이다. 공산주의는 모든 나라에서 실패했다”고 말했다.
앞선 연설에서 의회 국제종교자유 코커스 의장인 거스 빌리라키스 의원(공화-플로리다)은 청중들에게 미국의 종교의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박해는 침묵의 공백 속에서 자란다”며, “우리는 종교의 자유를 고양해야 한다. 이 문제는 우리 외교 정책의 영구적인 기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들과 중국 북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 무슬림을 표적으로 삼는 베이징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탄압을 지적했다.

2026년 1월 2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제 종교간 회의 ‘자유 속의 단합: 영적 외교관들의 등장’에서 연설하는 거스 빌리라키스 의원(공화-플로리다). │ Madalina Kilroy/The Epoch Times
빌리라키스 의원은 “박해를 받는 사람들은 단지 자신의 신앙과 종교를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어떤 경우에는 명상에 그치기도 한다. 그런데 가혹하게 박해를 받는다. 이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매일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신도들의 체포와 판결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고 개탄했다.
명상과 진선인(眞善忍)의 원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수련인 파룬궁을 수련하는 중국인은 1990년대에 7천만 명 이상이었으나, 중국 공산정권은 전국적으로 이 신앙을 근절하기 위해 조직적 탄압을 시작했다. 신장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을 수용소에 구금했다. 파룬궁 수련자와 위구르 무슬림 모두 강제 노동, 성적 학대 및 여러 형태의 고문을 겪었다.
위구르 활동가 루샨 압바스는 이러한 학대를 직접 목격했다. 2018년 그녀는 미국 시민으로서 중국의 대규모 강제 수용에 관한 공개 토론회에서 발언했다.

2026년 1월 2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제 종교간 회의 ‘자유 속의 단합: 영적 외교관들의 등장’에서 연설하는 위구르인을 위한 캠페인 사무총장 루샨 압바스. │ Madalina Kilroy/The Epoch Times
며칠 후 중국 당국은 은퇴한 의사였던 그녀의 언니를 체포했고, 언니는 여전히 수감 중이다.
위구르인을 위한 캠페인을 설립한 압바스는 “우리의 종교, 언어, 이름, 정체성, 신앙, 이 모든 것이 지워지고 있다”며 위구르인들의 고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촉구했다.
에포크타임스 이사회 의장인 재니스 트레이는 문화대혁명(1966-1976) 기간 동안 노동 수용소에서 자란 경험을 공유했다. 중국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폭력, 살해, 귀중한 문화유산 파괴로 점철된 격동의 10년이었다.
그녀는 다양한 정치적 박해를 겪으며 살아온 것이 “목소리 없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주기 위해” 노력하게 만든 동기라고 말했다.
그녀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의 정보 검열에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년 1월 2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제 종교간 회의 ‘자유 속의 단합: 영적 외교관들의 등장’에서 연설하는 에포크타임스 및 NTD 이사회 의장 재니스 트레이. │ Madalina Kilroy/The Epoch Times
그녀는 파룬궁 수련자와 같은 양심수를 표적으로 중공 당국이 승인한 강제 장기 적출을 지적했다. 이는 중국에서는 금기시되는 주제다. 그녀는 미국 국무부와 의회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이 인권 침해는 “종교 박해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며,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트레이와 압바스는 모두 탄압이 중국 국경 안에서 멈추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트레이는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파룬궁 탄압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비밀 회의를 언급하며 “시진핑의 명령에 따라 초국가적 탄압이 전복, 기만, 무제한 전쟁, 해외 도덕적∙종교적 전통의 침식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고 말했다.
압바스는 중국공산당이 자신의 고향에서 “전 세계 권위주의 정권에 수출하기 위해 완전한 통제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 침묵은 폭정을 유지시켜 주는 산소다. 우리가 중국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여러분의 자녀와 손주들이 치르게 될 것이다. 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1월 22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제 종교간 회의 ‘자유 속의 단합: 영적 외교관들의 등장’ 행사장. │ Madalina Kilroy/The Epoch Times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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