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트럼프 방한 앞두고 北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2025년 10월 29일 오전 9:24
2025년 10월 22일, 한국 서울의 한 기차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을 보도하는 뉴스 화면을 시청하고 있다. | Jung Yeon-je/AFP via Getty Images2025년 10월 22일, 한국 서울의 한 기차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을 보도하는 뉴스 화면을 시청하고 있다. | Jung Yeon-je/AFP via Getty Images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해상 발사 순항미사일 시험을 실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북한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 주요 적대국으로,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서해상으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미사일 시험 발표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KCNA)은 이번 시험 발사를 “성공적” 이라고 평가하며, “해당 무기가 핵무장 군대의 작전 범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 강화 이후 군사 역량이 급격히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는 대가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선에 자국군 일부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발표한 이번 미사일 시험은 러시아가 핵추진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의 성공적인 시험 발사를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졌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도 탐지되지 않을 만큼 은밀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기호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