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쟁부 장관, 전 세계 미군 장성 소집…내주 초 회의 개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최근 전 세계 미군을 총괄하는 군 고위 간부들을 버지니아의 한 기지로 급작스럽게 소집했다.
펜타곤 대변인 숀 파넬은 9월 25일(이하 현지시간) 헤그세스가 “다음 주 초에 고위 군사 지도자들에게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회의 안건이나 목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장군과 제독이 참석할 예정인지, 또는 헤그세스가 왜 이렇게 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는지는 불분명하다.
JD 밴스 부통령은 9월 2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펜타곤 수장에게 보고하는 장군들이 헤그세스와 만나는 것은 “특별히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밴스는 “사실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데, 여러분이 이것을 그렇게 큰 뉴스로 만든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원한다면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그것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전 세계의 장군들 및 제독들과 친하게 지내도록 하라”며, “많은 장군이 여기에 오고 싶어 하고, 그들은… 장비가 있는 현장을 둘러보고 최신 무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에포크타임스는 전쟁부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기사 발행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지난 5월에 헤그세스는 군 지도부에 메모를 보내 현역 부대 전반에 걸쳐 4성 장군 직책 수를 최소 20% 감축하도록 지시했다.
이 메모는 또한 주(州) 방위군의 장성 수를 최소 20% 감축하고, 군 전체의 장성과 제독들을 추가로 최소 10%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5월 6일 소셜미디어 X에 게시된 비디오에서 이러한 조치가 군의 “전략적 준비태세와 작전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비대한 본부 조직을 줄이고 전투원들에게로 자원을 이전할 것이다. 이것은 고위 장교들을 처벌하기 위한 무차별적 감축이 아니다. 그와는 정반대다. 이것은 신중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전에 국방부로 알려졌던 전쟁부는 트럼프가 9월 5일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명칭이 바뀌었다. 이 명령서에는 이러한 변경이 1789년 조지 워싱턴 대통령이 설립한 원래 명칭의 복원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명령서에서 이 명칭이 “단순히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의 통보로 우리 국가를 대신해 전쟁을 치르고 승리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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