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앙코르락스퍼…성전환운동·우한폐렴 팬데믹의 진실 고발

2025년 09월 24일 오전 9:54
9월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  《젠더: 알려지지 않은 진실》과 극영화 《초한전(超限戰)》 시사회가 열렸다. | 에포크타임스 9월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아트홀에서 다큐멘터리 《젠더: 알려지지 않은 진실》과 극영화 《초한전(超限戰)》 시사회가 열렸다. | 에포크타임스

다큐·극영화 첫 공개…관객 “참혹한 현실 직면”

서구 사회에서 확산 중인 ‘청소년 성전환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와 ‘우한폐렴 팬데믹의 진실’을 재조명한 극영화가 한국 관객과 만났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아트홀에서 열린 ‘앙코르락스퍼’ 행사에서는 사단법인 서울라스퍼국제영화제가 주최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젠더: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하 ‘젠더’)과 극영화 《초한전(超限戰)》이 연이어 상영됐다.

‘젠더’는 에포크타임스가 2023년 제작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성별 전환 과정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 이면에 얽힌 재정적 이해관계와 정치·사회적 메커니즘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제작진은 “미국에서 지난 10여 년간 트랜스젠더 운동이 학교 교육, 소셜미디어, 의료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며 아이들이 스스로를 ‘잘못된 몸에 태어났다’고 믿게 만드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지적한다.

다큐멘터리 《젠더: 알려지지 않은 진실》 포스터. | 에포크타임스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자신을 30대 미혼 여성이라고 밝힌 한 관람객은 성별 정체성 혼란으로 가족과 갈등을 겪는 다큐 속 인물을 보고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그는 “주변에도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많다”며 “다큐를 보고 나니 이 문제가 자본과 정치가 얽힌 구조 속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너무 참혹하고 두려웠다. 많은 사람이 이 진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허은도 락스퍼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역시 “영화를 처음 봤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문제를 단순한 개인 선택으로만 생각했는데, 영화가 보여준 현실을 보고 하나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기도했다”며 “이 문제는 결국 우리의 후손이 직면할 문제다. 해결되지 않으면 세상은 참혹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상영된 극영화 ‘초한전’은 올해 해외에서 공개된 캐나다 작품으로, ‘우한폐렴 팬데믹’을 정면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다. 멍완저우 사건, 홍콩 반송중 시위, 우한 코로나 사태, 캐나다 위니펙 P4 실험실 사건, ‘폭로자’ 리원량(李文亮) 의사, 백지혁명 등 실제 사건과 인물을 바탕으로, 중공의 초한전(超限戰·한계를 초월하는 전쟁) 전략―공포를 이용한 심리전, 전 국민 세뇌를 위한 정보전―을 고발한다.

극영화 《초한전(超限戰)》 포스터. | 제작사 제공

한 한국인 남성 관객은 “몇 년 전 유튜브에서 우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쓰러져 죽어가는 장면을 봤다”며 “처음에는 ‘우한폐렴’이라 불렀는데 어느 순간 ‘코로나19’로 바뀌었다. 그 속에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통해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계를 초월하는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공산주의자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데리고 온 한 어머니는 “‘젠더’와 ‘초한전’을 보고 한국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미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이 두렵다”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교육 환경이 심히 걱정된다”고 했다. ‘초한전’의 주요 출연진이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한인 배우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이 같은 사회적 이슈를 종합예술로 담아낸 것에 감사한다. 어린 배우들이 힘든 역할을 잘 소화해 감동받았다. 영화가 널리 알려져 배우들의 커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