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인사이트 윈도우] 미국이 이스라엘 지지하는 특별한 이유는?

2025년 09월 07일 오후 5:52
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서 발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 연합뉴스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서 발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 연합뉴스

미국 정가에 유대인이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전망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연구교수는 최근 ‘에포크TV 인사이트 윈도우’에 출연해 “(유대인 로비 단체가) 지원한 미국 정치인들이 대부분 당선됐다”며 “(유대인 단체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박현도 교수는 “미국엔 유대인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국의 유대인들을 하나로 보기엔 어렵다”면서도 “단, 숫자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AIPAC(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 등 미국의 유대인 로비 단체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현도 교수는 “앞서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중동 정책은 세 가지로 정리 가능하다”며 “첫째, 유럽을 공산주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둘째,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셋째, 이스라엘 보호”라고도 했다.

아울러 박현도 교수는 ‘이스라엘이 중동의 군사패권국가가 될 것이란 얘기’에 대해선 “ 지금 상황에선 이스라엘만큼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나라는 없다”며 “(그러나) 사실 이스라엘 군사력은 중동 패권을 갖기 위함이 아니라 자국 보호를 위해 가진 군사력”이라고 강조했다.

박현도 교수는 “그래서 이스라엘이 굳이 자신의 안보를 위협하면서 패권을 추구한다는 것은 호사가들의 얘기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