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경제, 성장세 회복 중”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일 한국 경제가 성장세에 접어들었음을 조명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때 “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4분기 연속 이어온 0.1% 이하 저성장에서 탈출했다”며 “민간소비가 뚜렷하게 늘었고, 반도체·석유화학 수출도 4% 이상 증가했다”고도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차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 22일부터 발급되는 2차 소비쿠폰은 내수와 소비 회복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정상외교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도 대외경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회복과 정상화의 길을 힘차게 걷고 있다. 정부·국민·기업이 함께 뛴 결과”라고도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한국경제가) 올해 2분기 0.7% 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저성장, 그리고 마이너스 성장에서 드디어 대한민국이 벗어났다”고 밝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수출 호조에 더해서 탄핵으로 인한 정치 불안의 해소, 정권 교체와 새 정부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난 결과”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전날 ‘202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성장했음을 밝혔다.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0.6%) 대비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김화용 한은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부장은 “2분기 잠정 성장률은 속보 이후 발표된 산업활동 동향, 국제수지, 재정집행 실적 등이 반영돼 투자 중심으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며 “설비투자(-0.6%포인트)는 하향 조정된 반면 건설투자(0.4%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1.1%포인트), 수출(0.4%포인트) 등이 상향 수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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