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은 8월 7일(이하 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X에 영상을 올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게 이전 제안의 두 배인 5000만 달러(약 692억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본디는 마두로가 트렌 데 아라과, 시날로아 카르텔, 태양 카르텔과 같은 외국 테러 조직들을 이용해 “우리 나라에 치명적인 마약과 폭력을 가져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현재까지 DEA(마약단속청)는 마두로 일당과 연결된 30톤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이 중 거의 7톤은 마두로 자신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이 마약이 베네수엘라와 멕시코에 기반을 둔 치명적인 카르텔들의 주요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코카인은 종종 펜타닐과 섞여 있어 수많은 미국인의 생명을 빼앗고 파괴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DOJ(법무부)는 개인 제트기 2대, 차량 9대 등을 포함해 마두로와 연결된 7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압수했다.

본디는 “그러나 마두로의 공포 통치는 계속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마약 밀매업자 중 하나이자 우리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정부는 본 기사 발행 시점까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마두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려면 1-202-307-4228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 DEA.gov/submit-tip에 접속하면 된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보도자료에서 마두로를 비판하며 그의 정권을 불법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루비오는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가 근거 없이 자신을 승자라고 선언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를 무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민주적 질서와 정의 회복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두로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 아니며 그의 정권은 합법적인 정부가 아니다. 미국은 부패하고 범죄적이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에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다. 선거를 도둑질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자들은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을 훼손한다”고 덧붙였다.

7월 25일 미국 재무부는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태양 카르텔)를 ‘특별지정 글로벌 테러리스트(SDGT)’ 단체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마두로와 그 측근들이 이 조직을 이끌고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마약 카르텔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강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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