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77주년 제헌철…여야 ‘정의로운 대한민국’ 한목소리

2025년 07월 17일 오후 2:51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회 상징석 제막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상징석에는 국회가 민주주의의 보루로서 '12·3 비상계엄' 해제를 이끌었다는 내용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 연합뉴스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국회 상징석 제막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상징석에는 국회가 민주주의의 보루로서 '12·3 비상계엄' 해제를 이끌었다는 내용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 연합뉴스

여야가 제헌절 77주년을 맞이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를 닦은 제헌절이 77주년을 맞았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의 근본 원리를 닦은 제헌 헌법의 77번째 생일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국민께서는 제헌의회가 기초한 헌법 정신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서 맞서 싸우셨다”며 “국민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의 헌법은 지켜질 수 있었다”고 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계속해서 “차디찬 겨울 장갑차를 몸으로 막으며 헌정질서를 지켜주신 위대한 국민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 주권 시대를 열고 헌법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제77주년 제헌절을 맞아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와 평등, 정의로운 사회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제77주년 제헌절”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본 이념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 제정 및 공포를 온 국민이 축하하고 기리는 날”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헌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가의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라며 “국민주권, 기본권 보장, 권력분립의 원칙 위에 세워진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이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성숙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발전의 토대가 돼왔다”고도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재차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헌법 정신을 되살려 자유,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가치를 실현할 때”라며 “정쟁과 분열이 아닌, 국민 통합으로 국가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