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2대 첫 야당 외교 나선다…‘방미단’ 꾸려 23일 출국

이윤정
2024년 06월 19일 오후 2:48 업데이트: 2024년 06월 19일 오후 5:1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미국 방문외교단을 꾸려 22대 국회 개원 후 첫 야당 외교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 김병주 의원, 위성락 의원, 이한주 민주연구원 원장은 19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4인은 더불어민주당 방미 외교단을 구성하여 오는 6월 23일부터 29일 귀국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미 외교단은 오는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무부와 상·하원 의원, 행정부 관계자, 싱크탱크 소속 한반도 전문가들, 현지 교민 등을 만난 뒤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의 목적은 △한미동맹 점검 및 강화 의견 교환 △북핵 문제 해결 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국의 협력 도출 △민주연구원과 미국 싱크탱크의 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정동영 의원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중러 정상회담에 따른 북러 관계 밀착을 언급한 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안보 경제 협력의 단계가 수직 상승했다”며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부재 상황을 맞아 외교단을 구성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러시아의 ICBM 기술, 잠수함 기술 또 군사 정찰 위성 기술 이런 것들이 북한에 이전될 경우 한반도의 군사적 균형은 근본적으로 흔들리게 된다”며 “한반도의 안전은 물론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대폭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방미 목적에 대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한미 동맹을 점검하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연구원 이한주 원장은 “민주연구원이 아시아 남북문제, 환경 문제, 국제 외교 분야와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와의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야당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미국 상원의원,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만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한 인식 공유와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이해 기반을 넓히겠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을 맞아 경제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노력도 기울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위성락 의원은 “6월 25일 한국전쟁 메모리얼을 방문해 한국을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의 희생에 숭고함을 기리고 감사를 전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해당 지역의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 교민들의 걱정과 의견을 청취해서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도 상의하고 교민들의 공공 외교 역량을 높이는 활동도 병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