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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윈도우] 박석순 이대 명예교수 “삼성·포스코가 기후 악당?…보배 같은 존재”

2025년 07월 13일 오후 2:45
2023년 5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전시관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 부산시2023년 5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전시관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 부산시

박석순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기후 위기를 선동하는 세력을 지적하면서 “기후 악당으로 포스코나 삼성 등 기업들이 꼽힌다”며 “(그러나) 이들은 죄인이 아니다. 정말 보배 같은 존재들”이라고 밝혔다.

박석순 명예교수는 최근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하며 “우리나라는 식량 40%, 목재 99%, 에너지 97%, 금속자원 90% 수입한다. 만약 이런 기업들이 외화를 벌어오지 않으면 우리 산은 몇년 안에 민둥산이 되고 더 넓은 바다를 메워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우리나라 최고의 환경보호 기여자는 외화를 벌어오는 자들이다라고 역설했다.

박석순 명예교수는 “원래 환경 문제는 지난 70년대 반산업, 반자본주의 운동”이라며 “결국 환경을 망친 게 ‘자본주의 때문에 망쳤다’며 시작됐다. 그러나 정말 환경을 망친 건 공산주의”라고 설명했다.

박석순 명예교수는 “과거 독일이 통일되고 나서 환경이 제일 나쁜 곳은 어딘가 하면 동독 지역이었다”며 “지금도 공산권 국가가 환경이 나쁘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100년 역사를 보면 환경에서 승리했다”고도 했다.

박석순 명예교수는 재차 “기후 위기는 없고 지구는 위대하다”며 “지구는 우리 인간이 더 풍요롭고 자유롭고, 우리 문명이 더 발달하도록 엄청난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석순 명예교수는 “기후를 선동하는 사람들은 어리석고 악의적”이라며 “이는 제가 보장하겠다. 그러니 기후 걱정하지 말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석순 명예교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행보와도 궤를 같이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말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재탈퇴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즉각,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파리기후협약 갈취에서 탈퇴할 것”이라며 “중국이 아무런 제재 없이 오염 행위를 일삼는 동안 미국은 우리의 산업을 희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관되게 “기후 변화는 사기”라고 목소리를 냈다.

*진행 : 추봉기 에포크타임스 한국지사 부사장